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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스케치업 모델 만들기-2 (구성요소 / 그룹 사용하는 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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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스케치업을 약간이라도 해보신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모델 작성 시 구성요소 / 그룹을 사용하는 팁 및 설명을 중간에 적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중간을 보시길 바랍니다.---------------------------------------

 

스케치업을 켜고 캐드 도면을 불러온다.

 

스케치업에서 새파일을 열때마다 서있는 사람... 스케일이나 크기가 맞는건지 항상 보게된다. 

만약 mm단위가 아닌 m나 ft단위라면 어딘가 모르게 비율이 안맞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의 크기와 비교를 하고 나서 시작하는 것이 팁이라면 팁...

하지만 스케치업의 기본단위나 불러오기의 비율 설정이 잘못되어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작업을 시작하기 전 어느 한 부분이라도 캐드 도면의 수치와 스케치업의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한참 작업중에 사이즈가 안맞으면... 그것만큼 골치아플때가 없다.)

 

 

불러온 도면은 그룹화 되어있는 경우가 있어 우선은 분해를 해주어야한다.

분해를 한 후 선을 그어 서페이스를 만들어준다. 사각형이 아닌 모양이 복잡한 형태의 경우 외곽을 아무리 그려도 면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중간을 나눠 삼각형을 만들어주는 선을 그어주면 쉽게 면을 만들 수있다.

(삼각형을 추천하는 이유는 모서리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extr하는 경우 면에 선이 생겨 지우는 수고를 할필요가 없다)

 

 

 

면을 만들고 나니, 캐드상에서는 화면이 작아 하나로 보였던 선이 두개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벽체에 그려진 것으로 보아 마감선으로 보인다. 이건 캐드에서 수정했으면 레이어를 조정하면서 쉽게 했을텐데 스케치업에서 하려니 레이어별로 선에 색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각 레이어별로 선의 색이 다르게 보이도록 수정하여 확인 후 삭제해야한다.

삭제를 하고 나서 벽체를 올려보니 면에 선이 생겼다. 이는 마감선을 삭제하였지만, 선이 교차되는 부분(또는 직선과 선의 끝점이 만나는 부분)에 이미 점이 찍히면서 기존의 선에 자국이 남은 것이다. 스케치업 루비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말끔하게 할 수 있지만, 루비같은건 설치 하지 않았으니 그냥 일일히 노가다로 하나씩 잡고 지워준다.

 

 

벽체를 약 50%정도 올린 상황이다. 기둥과 벽체는 구분없이 올렸으며, 벽체를 생성 후 서로 연결되지 않는 벽체를 각각 그룹으로 묶는다. 보통 본인이 스케치업으로 모델링을 할때는 기둥 / 벽체 / 슬라브 / 각종 가구 / 창호 등으로 각각의 요소 1본을 그룹으로 묶는데, 이는 수정 시 move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슬라브 위의 기둥이 그룹으로 각각 묶여있지 않는다면, 기둥을 이동할 때 슬라브의 모서리도 이동하게 되어 모형이 기괴해진다.

 

 

옮기기 전 기둥 1본을 그룹화하지 않고 이동한 경우 (바닥이 따라간다.)

 

기둥을 그룹한 경우 맞닿은 오브젝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모델링 작업에서 각각의 오브젝트는 개별로 그룹으로 만들어 작업을 하며, 층별 / 각 요소별(기둥 / 슬라브/벽체등)로 개별 그룹을 한번에 재그룹하여 작업의 편의성을 높이곤 한다.

 

단, 그룹 외에도 구성요소를 사용할 때도 있는데, 이는 층별로 기둥의 사이즈가 같은 경우, 또는 한개의 오브젝트를 변경 시 다른 오브젝트를 같이 변경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  - 동일한 가구배열(e.g. 교실 책상이나 의자 / 병실침대 등)등 이러한 경우에는 구성요소를 사용하기도 한다.

 

구성요소라는 것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러한 동일요소들을 편리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개념적으로는 캐드의 블록 지정과 같으며, 구성요소 지정 후 복사하여 배치한 경우 수정이 동일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디자인 변경 시 시간과 수고를 단축할 수 있다.


구성요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브젝트를 선택 후 우클릭 -> 구성요소 만들기.

선택 후 우클릭

구성요소 지정 시에는 축이 뜨는 것이 보이는가? 각 구성요소는 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다.

고급속성 지정까지는 필요없다.

구성요소를 만든 후 클릭하여 복사하면 끝이다. 중심이 원본(구성요소 지정한 대상)이며 좌우측은 복사한 녀석들이다.

 

각각의 구성요소는 각자의 축을 가지고 있어 회전을 하여 각각의 방향을 별개로 갖는다.

 

또한 대상을 1번 클릭하여 선택한 후 Scale을 주어 높이를 변화한다고 해서 복사된 구성요소들이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성요소로 지정한 대상을 더블클릭하하여 구성요소 편집모드로 들어가거나, 오른쪽 버튼으로 구성요소 편집을 클릭한 후 모양을 수정하면, 복사된 다른 구성요소들도 변경이된다. 아래 사진은 1번 클릭 후 Scale로 높이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돌출된 부분을 extr하니 복사된 녀석들도 자동으로 변경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복사된 녀석을 수정하면 원본도 달라질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기둥에 사각형을 그려 돌출시켰더니 나머지도 그대로 따라온다. 이는 구성요소는 복사 / 원본과 상관없이 서로 동시에 작용하며, 각각의 방향에 위치한 면은 방향을 바꾸든 뭘하든 간에 서로 연계되어 자동으로 동시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둥이나 보등을 만들거나, 가구등을 각각의 방향으로 배치한 후 일방향으로 크기를 조절하면 자동으로 반영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파트 평면을 스케치업으로 올리면서 그간 스케치업을 하면서 생긴 팁(또는 꼼수?)을 전달하고 싶어 의식의 흐름대로 가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갔다... 일단은 벽체를 계속 올려보자

올리고 또 올리면서 쓸데없는 선들을 하나씩 잡고 지워서 가능한 면이 덜 분할되도록 만들어준다.

상당히 많이 올린 모습이다. 이제는 슬라브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문과 상방보를 만들어준다.

 

이제 창호와 내부 가구를 만들면 된다.

사실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전편에서 적은바와 같이 이사를 하기 전 가구를 미리 배치해보기 위함이다. 기존이 가구들과 새로사는 가구를 제작하여 배치해보면 이사하고 가구가 왔을 때 공간이 안나와 우왕좌왕할 필요도 없고, 굳이 사이즈가 맞지 않는 가구를 구입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벽체를 다 만들고 가구를 라이브러리에서 불러와보니 굳이 창호는 필요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구 배치를 위한거니 기존의 가구들을 스케치업으로 올리는 것이 먼저겠지....